예전부터 포틴아이언의 타감이 궁금했었는데 우연찮게 렌탈서비스신청이 되어 이번기회에 TB-7아이언(4-P)과 FRZ웨지 52, 58도를 시타해보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아이언들이 배송중에 파손되지 않게 완충제에 헤드를 고정하여 잘 포장되어 있네요.

포틴 TB시리즈의 헤드디자인은 참 예쁩니다. 통상적인 머슬백이나 캐비티의 모양이 아닌 포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네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머슬백 단조 아이언 PXG 0211st 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0211st 아이언은 머슬백 디자인이지만 중급자도 사용이 용이하도록 헤드가 약간 크게나와서

관용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TB시리즈중에 상급자용모델인 TB-7과 헤드크기를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솔부분이 포틴이 약간 넓게 디자인되어 있어 임팩트구간시

좀더 부드럽게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드레스시 위에서 바라보면 약간의 옵셋이 있으며 헤드부분이 다른 머슬백보다 좀더 두껍게 되어 있네요. 

좀더 날렵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함께온 FRZ웨지를 비교해보기 위해 제가 쓰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육안으로 봤을때 포틴 제품이 미세하게 커보입니다.

솔그라인드 스펙이 달라 1:1 비교는 맞지 않으나 같은 로프트 58를 시타해보니 포틴웨지가 임팩트시 타구감이 더 부드럽고 백스핀량도 더 높은데다 비거리로 반클럽정도 

멀리 가네요.

7번 아이언의 경우 TB-7은 30도로 PXG 0211ST보다 2도 서있어 단순비교했을때 비거리는 더 나올 수 있겠으나, 볼스피드만 놓고 봤을때는 2~3m/s정도 차이가 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QED골프 시뮬레이터에서 5번의 시타로 평균거리를 내어본 화면인데 비교결과 확실히 TB-7 아이언이 0211st 아이언에 비해서 한클럽에서 

한클럽 반정도의 비거리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타구감의 경우 0211st 아이언도 단조 머슬백이기 때문에 정타시에 타구감이 부드러웠지만, TB-7의 경우 좀더 공이 헤드에 묻어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틴 아이언이

버터타구감으로 유명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골프용품사에서도 몇번의 렌탈서비스를 이용해보았지만 거의 대부분 6박7일로 렌탈기간이 짧은데 포틴은 10박11일로 매우 긴것도 또하나의 장점이 있네요.

다음에 아이언을 바꾸는 기회가 생기면 이번 렌탈이 좋은 경험이 되어 포틴아이언도 후보리스트의 상위권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